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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구포럼 시리즈 7] 종교개혁과 평신도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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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작성일17-07-24 10:46 조회8,6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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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과 평신도의 재발견-평신도에게 종교개혁은 어떤 의미인가


이재근 | 송인규 | 정재영 (지은이) | IVP | 2017-06-01 정가 20,000원

반양장본 | 396쪽 | 230*170mm | 752g | ISBN : 9788932811789 

  사진_IVP

 

머리말: ‘종교개혁과 평신도의 재발견’을 내며 _송인규

 

01 종교개혁과 평신도

 

01-1 종교개혁은 어떻게 사제주의를 무너뜨리고 평신도를 재발견했나 _이재근
01-2 한국 교회는 평신도 신학을 수용할 수 있는가 _송인규 


02 평신도 소명의식에 대한 조사 _정재영

03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_평신도 19인의 증언

 

  • -회사원은 무엇으로 사는가_김효주
  • -헬조선에서 예술 노동자로 살아남는 법_백소망
  • -기술 노동자로 살아가기_양창모
  • -페미니즘이 나와 무슨 상관이나이까_오수경
  • -흙과 바람과 비와 더불어 사는 삶_주호석
  • -강정, 여기 사람이 있다_최혜영
  • -꽃은 꽃 숨을, 나무는 나무 숨을_홍순관
  • -질문하고 있습니까?_김애희
  • -통일, 꼭 해야 하나요?_ 박일수
  • -청년에게 머리 둘 곳을 허하라_임하은
  • -세월호 참사, 그 고통의 바다를 함께 항해하다_박종운
  • -어디를 가도 창현이가 있다_최순화
  • -방학이 무려 일 년이라니!_이수진
  • -비록 한 달란트 받았을지라도_정의석 
  •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_홍윤경 
  • -보이지 않는 우리의 이웃, 난민_ 이일
  • -꼬질꼬질한 비둘기, 결코 잔잔하지 않은 평화_문아영
  • -하나님의 계획, 탈북자_조명수
  • -목적이 이끌지 않는 삶, 우리 모두가 동등한 '우정의 공동체'라는 꿈_최규창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가 떠들썩하고 한국도 교단마다 단체마다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종교개혁 운동의 원동력과 지향 목표가 되었던 갖가지 사상과 이념이 오늘의 교회와 신앙에 어떤 함의를 던지는지 찾아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주제와 사안이 얘기되는 가운데 ‘평신도’에 대한 탐구는 매우 드물다는 인상을 받았고, 바로 이 점에 착안해 교회탐구포럼 7권은 ‘평신도’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의 1부는 두 편의 논문이고, 2부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해설이며, 3부는 세상의 현장을 살아가는 평신도 열아홉 명의 생생한 증언이다. 머리말부터 시작해 1부, 2부, 3부 순서대로 그 주제와 내용을 살펴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3부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부터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여기 수록된 열아홉 명의 세상살이 이야기를 바짝 뒤쫓아 가다 보면 내가 그들 각자의 삶 가운데 발을 디딘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이토록 응어리진 아픔과 모순투성이의 삶을 헤쳐 나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세상살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들의 고뇌와 안간힘, 좌절과 한숨조차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하나님 나라를 향한 거룩한 산 제사임을 뼛속 깊이 절감하게 한다. 

앞으로 ‘세상 속 평신도의 삶’이라는 표현은 손쉬운 단어의 조합으로만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삶의 영역은 서로 달라도 우리가 참여하는 현실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을 갈망한다면, 우리는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동일한 그리스도의 지체요, 동일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동일한 새 하늘과 새 땅의 파수꾼이라는 사실을 이 증언들은 알려 준다.

1부의 첫 번째 글 “종교개혁은 어떻게 사제주의를 무너뜨리고 평신도를 재발견했나”에서 이재근 박사는 먼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드높이지 않을 수 없었던 신학적 형편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정리한다. 종교개혁을 통한 ‘전 신자 제사장’ 원리의 천명으로 말미암아 중세 가톨릭교회가 표방하던 사제주의는 어느 정도 허물어졌지만, 교회 직분자의 위상에 대한 개신교 내의 견해 차이로 인해 제도적 측면에서의 사제주의적 잔재는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음을 지적한다.

1부의 두 번째 글 “한국 교회는 평신도 신학을 수용할 수 있는가”에서 송인규 교수는 비록 오늘날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평신도’가 성경 용어인 라오스(백성)와 차이가 있지만, 전자의 용법을 무조건 배척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욱 중요한 것은 성직자 계층이 아닌 하나님 백성의 신분과 사명을 규명하는 일이기에, 글의 대부분을 이 작업에 할애한다.

2부에서는 오늘날 한국 교회 내 평신도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가 보고된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전국의 개신교인 1천 명을 대상으로 2017년 3월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18일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재영 교수는 평신도의 정체성, 직업 소명, 성경 이해와 목회자 의존도, 교회 활동과 인구학 변수 등 네 영역의 문항에 따라 조사 결과를 요약해 설명하고 제언한다. 평신도로서의 정체성 문제와 직업 소명에 관한 의식 문제가 초미의 관심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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