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 모던 클래식스 <과학과 성경의 대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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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작성일16-09-07 18:17 조회3,2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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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성경의 대화 | IVP 모던 클래식스 |
버나드 램 (지은이) | 박지우(옮긴이) | 송인규 (해설)
IVP | 2016-09-02 | 원제 The Christian View of Science and Scripture(1954년) 정가 22,000원
양장본 | 456쪽 | 217*140mm | 685g | ISBN : 9788932814544
<책소개>
IVP 모던 클래식스 13권. 저자 버나드 램은 과학과 성경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20세기 기독교 지성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과학과 성경 간의 진정한 대화를 위해서는, 과학의 객관적 성과조차 수용하지 않는 초정통주의나 성경과 사실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자유주의가 기독교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리고 복음주의 진영이 과학과 성경 둘 다를 존중하는 19세기의 탁월한 전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하여 성경 자료와 과학 지식의 관계를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범위는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 등 폭넓은 과학 분야를 아우른다. 과학과 성경의 통합을 위한 논의의 초석을 놓은 이 책은 과학과 신앙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기독교 역사 속에서 과학과 성경의 대화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그래서 오늘날 교회의 과학 이해가 과연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과학과 성경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나갈지를 논의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고전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목차>
약어
서문
1. 기독교와 과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긴급한 필요성
I. 기독교와 과학의 현재 상황/ II. 부조화를 일으키는 관점/ III. 조화를 이루어 내는 관점/ IV. ‘성경과 과학’의 중요성
2. 신학과 과학의 충돌에 관한 분석
I. 서론/ II. 과학과 신학의 구체적 과업/ III.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왜 충돌하는가
3. 기독교와 과학의 근본 문제들
I. 자연적 사물들에 관한 성경의 언어/ II. 자연에 관한 성경의 관점/ III. 성경의 우주론/ IV. 기독교 자연철학
4. 성경에 예기된 과학적 사실
I. 서론/ II. 특정 구절 검토/ III. 요약
5. 천문학
I. 개관/ II. 창조/ III. 여호수아의 긴 하루/ IV. 아하스의 해시계/ V. 베들레헴의 별
6. 지질학
I. 서론/ II. 창조의 6일/ III. 노아의 홍수
7. 생물학
I. 생물철학/ II. 생명의 기원/ III. 진화/ IV. 유신 진화론/ V. 동정녀 탄생/ VI. 요나
8. 인류학
I. 서론/ II. 인류의 단일성/ III. 인류의 존속 기간/ IV. 인류의 기원/ V. 낙원, 타락, 저주/ VI. 인종과 언어의 기원/ VII. 노아 홍수 이전의 사람들
맺는말
참고 문헌/ 주제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성구 찾아보기
해설(송인규) _과학과 성경의 교차: 한 복음주의자의 옹골찬 탐구
저자 연보
<추천사>
이 책은 복음주의적 신학에 기반을 둔 저술로서 성경관 및 성경 해석에 있어서 건실하므로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 동시에 램의 사상이 편협하거나 고착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입장 차이가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지혜롭고 분별 있는 대화를 펼칠 수 있도록 지적·심리적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다. 송인규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특히 개신교회에 소개된 과학과 종교 관련 서적은 대부분 근본주의 입장에서 쓰인 것이었다. 이 책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주제를 복음주의 관점에서 사려 깊고 균형 있게 다룬다. 특히 과학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한 설명에서는 신학뿐만 아니라 과학철학에도 조예가 깊은 저자의 혜안이 돋보인다. 출판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내용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적실하며 오늘의 문제를 풀어 갈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복음주의 학자들 사이에서 이 책이 꾸준히 고전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박희주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과학사 교수)
성경과 과학에 대한 고민은 이미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고전이 된 이 책은 20세기 초에 등장한 홍수지질학을 초토화시킨 책으로 평가된다. 노아 홍수로 화석과 지질 현상들이 한 번에 생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젊은지구론은 성경에서 과학을 찾고, 과학은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며 거부해 온 불행한 역사를 드러낸다. 복음주의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이 책은, 성경과 과학을 어떻게 함께 이해하고 신학자와 과학자가 어떻게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균형 있는 틀을 제시한다. 반세기 전에 나온 책이라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이 그동안 상당히 발전했음을 유념하며 읽어야 하지만, 각 학문에 대해 저자가 풀어내는 시각은 잘못된 과학적 지식을 신앙으로 포장함으로써 스스로 자상을 입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바꾸어 줄 훌륭한 지혜를 선물할 것이다. 우종학(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저자)
과학과 성경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 책은 과학과 성경의 통합에 대한 버나드 램의 통찰과 연구가 집약된 결과물로서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1-4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기독교와 과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긴급한 필요성”에서는 과학과 성경 둘 다를 존중하면서 양자의 조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자의 갈등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모색해 간다. 2장 “신학과 과학의 충돌에 대한 분석”에서는 신학자와 과학자 사이에 발생하는 충돌에 대해 고찰한다. 그 각각의 정당한 연구 영역과 방향은 무엇인지를 세밀하게 점검한다. 3장 “기독교와 과학의 근본 문제들”은 성경의 언어 및 자연관을 밝힌다. 성경의 특징적인 표현 방식과 자연 이해를 이해하고 논의가 진행될 때라야, 쓸데없는 오해와 편견이 제거될 수 있다. 4장 “성경에 예기된 과학적 사실”에서는 현대 과학의 비밀을 알려 주는 듯한 성구 해설들이 실은 근거가 부실함을 밝힌다. 오랫동안 성경의 과학적 정확성을 지지한다고 주장되어 온 이야기들의 진위를 흥미롭게 파헤친다.
과학과 성경의 오랜 난제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책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5-8장은 성경 자료와 여러 과학 분야의 관계를 상세하게 보여 주는 데 집중한다. 5장 “천문학”에서는 우주 창조의 목적·기원·연대의 문제, 여호수아의 긴 하루, 아하스의 해시계, 베들레헴의 별 등을 다룬다. 6장 “지질학”에서는 창조의 6일에 대한 9가지 이론을 소개하고, 노아의 홍수가 국지적 홍수라고 판정한다. 7장 “생물학”에서는 생명의 기원, 진화론, 유신 진화론을 다루면서, 램 자신은 유신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지만 진화론이 기독교 형이상학의 체계에 반대하지 않는 한 반기독교적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동정녀 탄생과 요나의 사실성을 옹호한다. 마지막 8장 “인류학”에서는 인류의 단일성, 인류의 존속 기간, 인류의 기원 등을 논하고 낙원·타락·저주, 인종과 언어의 기원, 노아 홍수 이전의 장수인들 문제도 언급한다.
역사적 논의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의 보고
한국교회탐구센테와 IVP가 협력하여 번역·출간하는 이 책은 기독교 과학철학 정립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성경와 과학 각 분야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과학과 신앙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기독교계와 과학계의 거시적 대화를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나침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해설에서 송인규 교수는 이 책이 어떤 역사적 배경 속에서 등장했는지, 버나드 램이 어떤 문제의식 속에서 이 책을 저술했는지, 당대의 논의에서 이 책이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설명한다. 또한 이 책 이후 과학계와 신학계에서 각각 어떤 발견과 논의가 있었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 책이 한국 교회의 실정에서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를 제시한다.
램은 자신의 책이 과학과 성경에 관한 최종적 저술이라고 주장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간주되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다만 당대의 과학적·신학적 한계 속에서도 정직한 복음주의자의 양심과 신앙을 가지고 성경과 세상과 역사를 탐구하고자 분투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으로부터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도전받고 되새기는 동시에 건전한 비판 의식도 함양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내용을 디딤돌로 삼아 과학과 신앙에 관한 자기 나름대로의 주관을 확립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19-20세기의 과학과 성경의 관계에 대한 이 심도 깊은 탐구는 한국 교회의 모습을 비추어 볼 훌륭한 거울로 그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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